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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5] 페디 등판 의식하지 않은 이강철 감독 "신민혁, 못 칠 공은 아니다"

11.8% 확률을 취하려는 KT 위즈. 사령탑은 상대 에이스 등판 여부를 의식하지 않았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이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야구장이 있는 수원시 장안구 지역은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지만,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빗줄기가 잦아들었다. 경기는 열릴 가능성이 높다. NC는 4차전 패전(스코어 2-11) 패전 뒤 에이스 에릭 페디가 아닌 신민혁을 5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상대 타자(고종욱) 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고, 10월 30일 열린 PO 1차전에서야 첫 등판을 가졌다. 5차전 등판은 닷새 동안 휴식한 뒤 나설 수 있었지만,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한다. KT는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내세워 5차전을 맞이한다. 5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페디가 5차전에 등판하지 않는 점에 대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는 (우리 팀에) 질 차례인데"라며 살며시 웃어보였다. 페디는 정규시즌 세 차례 등판, 개인 성적 기준으로 패-승-패를 기록했고, PO 1차전에서는 승리 투수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페디가 나올 것으로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 선발 투수가 바뀐 점은 크게 의식할 요소로 보기 어렵다는 얘기를 전한 것이다. NC는 PO 2차전에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던 신민혁을 내세웠다. 당시 KT 타자들은 신민혁에 1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졌던 1·2차전과 달리 3·4차전에선 KT 타선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타자들 얘기를 들어보니 2차전에서 (신민혁의) 구종은 파악했지만, 노렸던 공이 생각한 것보다 높거나 휘어지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노리지 못할 공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번 PO는 선취점을 낸 팀이 모두 승리했다. 이날 관건도 기선 제압이다. 이강철 감독도 "몇 번 강조했지만 리드하는 겨익가 중요하다. 오늘(PO 5차전)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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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페디가 등판한다...PO 1차전 선발 투수 발표, KT는 쿠에바스 예고

30일 열리는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선발 투수가 발표됐다. 예상대로다. 리그 대표 외국인 투수가 만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오전 PO에 참전하는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NC는 에릭 페디를 내세웠다. 페디는 정규시즌 20승 6패·평균자책점 2.00·탈삼진 209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모두 1위에 오른 2023시즌 최고 투수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1순위 후보다. 1986년 선동열(전 국가대표 감독) 이후 37년 만에 단일시즌 20승-200탈삼진 달성을 해내기도 했다. 페디는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상대 타자 타구에 팔뚝을 맞아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SSG 랜더스와의 준PO에서는 출격이 예상됐지만, 불펜 피칭 뒤 불편함을 느낀 탓에 결국 등판이 무산됐다. NC는 준PO에서 3승 무패로 압승하며 PO 무대에 올랐고, 페디의 등판 기회도 만들어졌다. 2021년 KT 통합 우승 주역이었던 쿠에바스는 지난 시즌(2022) 부상 탓에 잠시 KT와 결별했지만, 올 시즌 부진했던 보 슐서의 대체 투수로 다시 KBO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등판한 18경기에서 패전 없이 12승(평균자책점 2.60)을 거두며 승률 1위에 올랐다. 쿠에바스는 2021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7과 3분의 2이닝 1실점 호투하는 등 중요한 경기에서 강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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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방출 후에도 계속 모니터링, KT가 쿠에바스를 다시 부른 이유

KT 위즈의 선택은 역시 '구관' 윌리엄 쿠에바스였다. KT는 9일 외국인 투수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윌리엄 쿠에바스를 총액 4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쿠에바스는 2019년 처음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 통산 4시즌 동안 82경기에서 33승2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021시즌엔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를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쿠에바스는 2022시즌 도중 부상으로 KBO리그를 떠나 올 시즌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 11경기(선발 9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KT는 이후에도 쿠에바스를 꾸준히 모니터링해왔다. 쿠에바스가 트리플A 팀에서 선발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것과 이닝 수가 적은 점, 그리고 피홈런이 많다(11경기 13홈런)는 것도 파악해둔 상태였다. 다만 오클라호마 시티 경기장이 고지대에 있어 타자친화적이라는 점과 선발진 대부분의 평균자책점이 4점대 이상인 것도 함께 감안해 모니터링을 진행해왔다.KT는 외국인 투수 슐서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교체를 고려해왔다.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1승 7패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한 슐서는 투구 밸런스와 적은 선발 경험 등으로 고전하며 KT 선발진에 고민을 안긴 바 있다.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KT는 '구관'인 쿠에바스를 재영입해 고민을 덜었다. 나도현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2021 시즌 통합 우승에 기여한 에이스 투수다. KBO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현재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다. 적응에 문제가 없는 만큼,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쿠에바스는 12일 오전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3.06.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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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하위권 순위·불펜 난조, KT가 장수 외인과 결별한 이유

KT 위즈가 윌리엄 쿠에바스(32)와 결별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KT는 18일 오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웨스 벤자민을 영입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쿠에바스가 2019년부터 꾸준히 활약했고, 지난해 통합 우승에 기여한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에서 회복하길 기다렸다. 그러나 공백기가 길어지면 불확실성이 커졌다. 결국 전력 강화를 위해 벤자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는 2015년 1군 무대에 진입한 KT의 역대 선발 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32승)를 거뒀다. 지난해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호투하며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동료, 지도자와의 관계가 끈끈한 선수였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코로나 시국 속에 국내에서 부친상을 당했다. 장례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만큼 큰일을 겪었지만, KT 동료들의 격려 속에 아픔을 이겨냈다. 이강철 KT 감독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성장했다. 그러나 KT와 쿠에바스의 동행은 4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상 탓이다. 그는 지난달 8일 한화 이글스전 등판 뒤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복귀 시계는 느리게 돌았고, 복귀 시점을 기약할 수 없었다. KT는 여유가 없다. 17일 기준으로 리그 8위(17승 21패)에 머물고 있다. 상위권과의 승차가 더 벌어지면 따라잡기 어려울 수 있다. 선발진은 쿠에바스의 공백이 크지 않았다. 그의 자리를 메운 엄상백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문제는 불펜이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제외하면 대체로 2021시즌보다 부진하다. 지난주에는 오른손 셋업맨 박시영이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7·8회 역전을 허용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선발 투수 한 명이 1군 로테이션에 가세하면, 불펜 투수 경험이 많은 엄상백을 경기 중간에 투입할 수 있다. 현재 KT의 상황을 고려하면 그게 최선이다. 퓨처스팀에는 대체 선발로 내세울 투수가 없다고 한다. 쿠에바스는 자신의 몸 상태에 예민한 편이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의 성향을 이해하면서도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구단은 쿠에바스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복귀할 수 있는 시점보다, 새 외국인 투수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밟고 팀에 합류할 수 있는 시점이 더 빠르다고 판단했다. KT는 이강철 감독이 부임한 2019시즌부터 트레이드·2차 드래프트·방출 선수 계약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펜진을 보강했다. 그러나 지난겨울은 외부 영입을 하지 않았다. 구단은 "성장한 젊은 투수들을 믿는다"라고 했다. 기대와 달리 KT 불펜진의 안정감을 이전 2시즌(2020~2021)보다 떨어졌다. 결국 대체 선발 투수가 있는 상황에서도 쿠에바스와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 새 외국인 투수 벤자민은 2020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2시즌 동안 21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경기 32승 29패 평균자책점 4.60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5.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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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승 주역 쿠에바스와 결별...벤자민 영입

2022 KBO리그 첫 외국인 선수 퇴출이 나왔다. 지난해 KT 위즈의 통합 우승을 이끈 윌리엄 쿠에바스다. KT는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웨스 벤자민을 영입했다"라고 18일 오전 밝혔다. 연봉은 33만 1000달러다. 벤자민은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5라운드)을 받아 2020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MLB 통산 21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1경기 32승 29패 평균자책점 4.60이다. 2022시즌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팀 샬럿 나이츠에서 뛰었다. 선발로 7번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KT 구단은 "벤자민은 패스트볼 제구가 좋고, 낙차가 큰 커브가 강점이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라고 전했다. 쿠에바스는 2019시즌 KT에 입단, 3번이나 재계약을 해낸 장수 외국인 선수다. 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호투하며 KT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재활 치료도 길어졌다. 나도현 KT 단장은 "2019년부터 꾸준히 활약했고, (지난 시즌) 우승에 일조한 선수이기 때문에 회복을 기다렸다. 그러나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전력 강화를 위해 벤자민을 영입했다.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쿠에바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2.05.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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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에바스 25일 부친상, 선수단 근조 리본 착용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큰 아픔이 찾아왔다. KT 구단은 26일 오전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부친인 비센테 윌리엄 쿠에바스 리온님께서 25일 별세했다"라고 전했다. 쿠에바스의 부친은 지난 7월 11일 한국에 입국한 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를 소화했다. 하지만 그 기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병세가 악화됐다. 윌리엄 쿠에바스는 지난 18일 엔트리 말소된 후 부친의 곁을 지켜왔다. KT는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고, 동료 쿠에바스의 슬픔을 나누려한다. 26일 수원 SSG전부터 3일 동안 선수단 전체 유니폼에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구장 내에도 별도 분향소를 설치해 애도를 표할 계획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8.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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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후보 87명 확정…NC 전 포지션, KT 최다 14명

KBO는 2일 2020년 골든글러브 후보 총 87명을 확정, 발표했다. 후보 선정 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투수의 경우 투수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설 경우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투수 부문 최종 후보는 통합 우승팀 NC의 드류 루친스키와 마이크 라이트, 원종현 등 3명이다.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두산)도 포함됐다. 키움에선 평균자책점 1위(2.14) 에릭 요키시와 세이브 1위(33개) 조상우가 후보로 자동 등록됐다. KT는 가장 많은 5명(데스파이네, 배제성, 소형준, 주권, 쿠에바스)의 투수가 이름을 올렸다. 그 외 KIA 애런 브룩스, 롯데 댄 스트레일리도 후보에 포함됐다. 포수는 NC 양의지·두산 박세혁·KT 장성우 등, 지명타자는 NC 나성범·두산 페르난데스·KIA 최형우·롯데 이대호 등 각각 7명이 이름을 올렸다. 1루수 후보로는 NC 강진성·두산 오재일·KT 강백호·LG 로베르토 라모스가, 2루수 부문은 NC 박민우·두산 최주환·KT 박경수·삼성 김상수가 후보에 올랐다. 3루수 부문은 NC 박석민·두산 허경민·KT 황재균 등 5명, 유격수는 NC 노진혁·두산 김재호·키움 김하성·LG 오지환·롯데 딕슨 마차도 등 7명이 경합한다.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 후보는 총 22명이다. MVP 멜 로하스 주니어(KT)를 비롯해 NC 애런 알테어·두산 김재환·KT 배정대·LG 김현수·키움 이정후·롯데 손아섭·삼성 박해민 등이다. NC와 두산, KT 3개 구단은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는 총 14명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라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MVP 및 신인상 선정 때보다 투표인단이 많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3시 4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개최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과 행사 진행 관계자 등 최소 인원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0.12.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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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인들도 감탄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자세

현장에 복귀한 외인 선수의 건해 경험담을 통해 한국 사회가 보여준 우수한 바이러스 대응 역량이 확인됐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체계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국민성이 뒷받침됐다. 그 토대로 야구 선수들도 그라운드 위에서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미국은 모든 스포츠가 중단됐고, 재개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 외신은 한국 야구를 조명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유력 전문 매체 ESPN도 7일(한국시간) 같은 시선을 보냈다. 롯데 소속 외인 댄 스트레일리와 행크 콩거 배터리 코치 등 빅리그 출신 선수와 지도자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한국 사회가 코로나19를 향해 갖고 있는 경각심, 철저한 야구단 내 매뉴얼 덕분에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의 시선은 리그 소속 외인들에 의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KT 외인 3인 멜 로하스 주니어, 오드리사머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는 지난달 23일 한국으로 귀국한 뒤 2주 동안 자가격리를 보낸 뒤 7일 오전에 위즈파크에 복귀했다. 다시 공과 배트를 잡게 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동시에 한국으로 돌아온 자신들의 선택이 순리였음을 인정했다. 데스파이네는 "한국에서는 야구를 할 수 있다. 미국 무대에 함께 뛰던 동료들도 KBO 리그 팀들이 청백전을 하는 점에 대해서 흥미로워했다"고 말했다. 로하스도 "지인과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시스템이 매우 효과적인 것 같다는 내용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바람직한 대처로 인해 다른 국가에 비해 나은 상황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했다.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개인 안전 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국에 있을 때보다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줄었다. KT 외인들은 서둘지 않고 정상 페이스를 찾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기본 수칙만 잘 지키면 이 시국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가 전해졌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4.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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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외인 3인, 주말 훈련부터 합류"

KT 외인 3인인 주말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KT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원래 26일로 예정됐지만, 수원 지역에 비가 예보됐기 때문에 하루를 당겨서 치렀다. 타선이 전반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이강철 KT 감독을 만족시켰다. 반가운 소식이 또 있다. 지난 23일 귀국한 외인 선수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너, 멜 로사스 주니어가 25일 오전에 코로나19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문제 없이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청백전을 마친 뒤 만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은 빨리 훈련과 실전을 치르고 싶어한다. 일단 26, 27일은 휴식을 취한 뒤 주말 훈련부터 합류시킬 생각이다"고 전했다. 투수들의 실전 투입은 4월 1일이 될 전망이다. 팀 사이 연습경기가 성사되면서 공식 일정에 로테이션을 맞추기로 했다. 투구수는 60개까지 끌어올린 상태라고 한다. KT는 투수진의 이닝과 투구수를 관리하기 위해 청백전에서 1이닝 4, 5아웃카운트를 적용해 치르기도 했다. 두 외인의 실전 투구 간격이 벌어졌지만, 정상적인 상태로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3.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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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인 3인 23일 귀국, 금일 코로나19 검사

KT 외인 3인이 귀국했다. KT 구단은 "외인 선수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데스파이네, 멜 로하스 주니어가 23일 저녁에 모두 입국했다. 공항에서 진행되는 특별입국심사에 통과했고, 금일(24일) 오전 수원 인근 병원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음성 결과가 나오면 바로 선수단에 합류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국내 3차 캠프 첫날이던 지난 12일 "방역 체계가 한국이 더 좋다고 본다"며 "열흘 뒤에는 국내로 불러들일 생각이다"고 전했다. KT 외인 선수들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2차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미국에 잔류했다. 선수가 먼저 요청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녀가 아직 아기이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봤다. 세 선수는 최근 열흘 사이에는 플로리다에서 함께 훈련했다. 그러나 미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졌다. KT는 바로 조치를 취했다. 20일 자체 청백전이 끝난 뒤 만난 이강철 감독이 "외인 선수 3명이 모두 23일 입국한다"고 전했다. 일단 문제 없이한국 땅은 밟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3.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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